약 2900부스 규모 유력
넥슨·넷마블·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등 출동
가을 끝자락 11월 펼쳐지는 신작 게임 향연
'지스타 2022' BTC관은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호요버스 등이 꾸민다. 위메이드는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사진은 '지스타 2022' 개막을 이틀 앞둔 15일 오후 부산 벡스코 광장 모습 /독자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16일 전야제 격인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시작으로 오는 17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스타 2022'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를 목표로 열리는 데다 최근 몇 년간 불참했던 넥슨·넷마블·네오위즈 참여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선지 '다시 한번 게임 세상으로'라는 '지스타 2022' 공식 슬로건에 눈길이 간다. 지스타라는 세계 속에서 새로운 게임들을 탐험하고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스타 2022'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올해는 일반(BTC)관이 처음으로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됐다. 일반 참관객들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크게,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주최 측 의지다.
'지스타 2022'는 일반관과 기업(BTB)관을 포함해 약 2900부스 규모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 2019년 3208부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안전을 고려해 일부 야외 행사를 축소한 결과 역대 두 번째(2018년·2966부스)와 비슷한 수준을 갖추게 됐다. BTC관은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와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그라비티, 네오위즈, 호요버스 등이 꾸민다. 대표적으로 넥슨은 '지스타 2022'에 4종 시연을 포함해 모두 9종의 신작 라인업을 앞세워 30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등 출품작 4종을 160여 대 시연대로 선보인다. 올해로 6년 연속 부스를 마련한 크래프톤은 오는 12월 2일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둔 서바이벌 호러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2022'에서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등 신작의 세부 정보를 소개한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으로 콘솔 바람을 예고한다. 위메이드는 '라이프 이즈 게임'을 주제로 신작 2종과 위믹스 생태계를 선보인다.
'지스타' 주요 부대행사인 컨퍼런스는 오는 17~18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총 4개 트랙, 4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처음 오픈한 '지스타TV' 역시 현장 특별 방송 무대를 설치하고 오프라인 전시 행사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4일간 운영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지스타 2022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도 한다. 본선은 마지막 날인 오는 20일 부산 벡스코 현장 특설 무대에서 진행한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일정이 '지스타' 개막 직전으로 바뀌었다.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13개 부문 시상을 한다. 게임산업을 국가 중추적인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게임 창작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 등에 목적을 둔 행사다.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대상을 받았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지난 9월 말 '지스타 2022' 준비 현황을 밝히면서 "지스타가 2년간 구축한 방역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두가 안심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