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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글로벌 은행 '지속가능연계차입' 4750억 조달
입력: 2022.11.15 09:48 / 수정: 2022.11.15 09:48

5개 글로벌 은행과 SLL 계약 체결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5개 은행들로부터 친환경 ESG 경영 지표를 대출과 연계한 475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차입에 성공했다. /더팩트 DB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5개 은행들로부터 친환경 ESG 경영 지표를 대출과 연계한 475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차입'에 성공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지오센트릭이 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 관련 목표와 추진 계획을 설정하고 글로벌 은행들로부터 총 475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차입(SLL)' 조달에 성공했다.

SK지오센트릭은 BNP파리바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MUFG은행, 크레디 아그리콜 CIB 등 5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함께 3년 만기의 'SLL'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SLL'은 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목표 등과 연계해 금융기관이 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을 말한다. 유럽 등 선진국의 기업과 은행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ESG 경영 목표 달성 시에는 금리 우대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SLL' 참여 검토를 시작했다"며 "최근 금리 급등 추세, 그리고 회사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운 금융 환경임을 고려한다면 ESG 목표 연계 상품을 통해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자본 조달에 성공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K지오센트릭은 확보한 자금을 오는 2025년 세계 최초로 구축하는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등 ESG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21만5000㎡ 부지(약 6만5000평)에 건설되는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는 연간 약 25만톤에 달하는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재활용 규모 증대(2025년까지 90만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2025년까지 2019년 대비 24.9% 감축) 등 두 가지를 'SLL'과 연계한 목표로 설정했다.

향후 대주단은 설정된 목표의 달성 수준을 검증하고 이에 따라 금리도 일부 조정한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는 "친환경 사업 추진과 사회적 책임까지 동시에 추진하며 순환 경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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