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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ESS∙HVDC 등 전력사업 미래 청사진 제시
입력: 2022.11.14 14:44 / 수정: 2022.11.14 14:44

송배전시스템 MVDC 국산화 이어 사업 본격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직류송전(DC) 등 전력사업을 그룹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사진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모습. /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직류송전(DC) 등 전력사업을 그룹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사진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모습. /효성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직류송전(DC),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전력사업에서도 미래 신사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신재생에너지용 송배전시스템인 MVDC(Medium Voltage Direct Current)의 국산화에 성공한 데에 이어 사업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전남도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일환으로 국내기업 최초로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중압 직류송배전시스템인 30MW(메가와트)급 MVD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30MW급 MVDC는 6만7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MVDC 는 1.5~100k의 중압 전기를 직류로 송전하는 시스템이다. 직류 송전(DC)은 현재의 송전방식인 교류(AC)에 비해 장거리 송전 시 전력손실이 적을 뿐만 아니라 기존 송전 설비를 활용해 40% 많은 전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효성은 지난 2017년 제주도 행원 실증단지에서 해상풍력 연계용 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에 대한 실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저압과 중압 송전시스템 개발·수주에 성공하면서 저압부터 초고압까지 모든 범위의 직류송전시스템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 기업이 된 것이다.

효성은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한 직류송배전시스템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해외 메이저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국내 직류송배전 시장에서 △국가 기간산업의 투자비용 절감 △설치 및 유지보수 용이 등 전력 산업의 수입을 대체하겠다는 전략이다.

효성 직원이 ESS PCS(전력변환장치)를 조작하고 있는 모습. /효성 제공
효성 직원이 ESS PCS(전력변환장치)를 조작하고 있는 모습. /효성 제공

또 효성은 지난해 영국 최대 전력 투자개발사인 다우닝(Downing)사와 영국 사우샘프턴 지역에 50MW급 규모의 대용량 ESS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ESS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더불어 남아공 전력회사 Eskom 대규모 ESS 프로젝트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전력망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이와 함께 효성은 친환경가스차단기, 친환경유 변압기와 같이 기존 제품을 고효율 친환경 소재로 개발도 적극 나서도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력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전력 사업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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