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부와 조립공정 단순화해 원가·설치비용 절감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건축산업대전 방문객들이 아세아방재가 선보인 '내리고 국민보급형 승강식 피난기' 부스에 방문해 체험을 하고 있다. /아세아방재 제공 |
[더팩트|최문정 기자] 승강식 피난기 제조업체 ㈜아세아방재의 '내리고 국민보급형 승강식 피난기'가 한국건축산업대전(KAFF) 2022에서 호평을 받았다.
14일 아세아방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고층 건물 화재 시 비상탈출 장치인 내리고 국민보급형 승강식 피난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국건축산업대전은 건축문화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정부·공공기관·민간의 정보 교류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엘리베이터형 무동력 시스템으로, 아세아방재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했다. 특히 구동부와 조립공정을 단순화하면서 제조원가와 생산·가공비용을 절감하고, 설치가 용이해 시공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 기간 내내 아세아방재 부스는 우수한 아파트 대피시설을 직접 체험하려는 건축사, 재개발·재건축 업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부스를 방문한 한 건축사는 "고층건물 화재 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라며 "이번 체험을 통해 아파트 대피시설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재개발조합 한 관계자는 "내리고는 주택 건설 분야의 하자 없는 안전한 아파트 건설에 해법을 제시하는 기술"이라며 "전국 아파트로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설영미 아세아방재 상무는 "내리고는 고층 건물 화재 시 골든타임인 5분 내에 스스로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승강식 피난 시스템"이라며 "내리고 국민보급형 승강식 피난기의 보급을 확대해 국민 안전에 가치를 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unn0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