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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기후변화 위기·에너지 빈곤 해결 위한 리더십 필요"
입력: 2022.11.13 15:04 / 수정: 2022.11.13 15:46

G20 정상회의 앞서 열린 'B20 서밋 인도네시아2022' 연설
탄소중립 노력과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올바른 행동'의지도 피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G20 정상회의에 앞서 진행되는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와 에너지 빈곤 해결을 위해 글로벌 사회의 책임 있는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G20 정상회의에 앞서 진행되는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와 에너지 빈곤 해결을 위해 글로벌 사회의 책임 있는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B20 Summit Indonesia 2022, B20 서밋)'에서 기후변화 위기와 에너지 빈곤 해결에 대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B20 서밋 프로그램 중 '에너지, 지속가능성 및 기후, 금융, 인프라' 세션에서 '에너지 빈곤및 공정하고 질서 있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B20 서밋은 G20 정상들의 정책협의 과정에 경제계의 정책권고를 전달하기 위한 민간 경제단체·기업간 협의체로, G20 정상회의 직전에 개최된다.

정의선 회장은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인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는 것은 지금까지도 쉽지 않았고,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후변화 위기와 심각한 에너지 빈곤의 문제를 언급하고, 정부, 기업 등 글로벌 사회의 책임 있는 모두가 협력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고, 에너지 빈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문제"라며 "에너지 빈곤은 공동체의 안전,건강,복지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부품구매부터 제조, 물류, 운행, 폐기와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치 사슬에서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업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새로운 자원과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글로벌 리더들의 강력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래 청정 에너지 솔루션으로서 수소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에는 공급이나 저장에 대한 제약 등 여러 장벽이 있지만 수소는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며 "재생 에너지, 수소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더 빨리 도입할수록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이를 위해 "지금은 과감한 결단과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각 국 정부와 기업은 각자의 역할을 다해전 세계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며"모두가 함께 노력해야만 친환경 솔루션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모두를 위해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행동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지구와 우리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여정에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탄소 중립 실현은 물론 미래세대, 환경,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사회책임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현대차와 기아는 탄소 감축과 상쇄를 통해 자동차의 사용 단계는 물론 공급, 생산, 물류, 폐기 등 가치사슬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0)화'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오는 2035년 유럽을 시작으로 주요시장에서 2040년까지 탄소 배출이 없는 전동화 차량만 판매한다.

탄소배출 상쇄를 위해서는 갯벌 복원, 해양 플라스틱 수거 등 해양 생태계 조성·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다에서 수거된 플라스틱을 완성차 생산에 활용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율을 대폭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2045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의 전력 수요를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현대차, 기아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4개사는 올해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중장기적으로 생산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없어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불리는 '그린 수소' 생산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향후 사업장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올바른 행동'을 사회책임 경영 메시지로 정하고, 환경과 미래 세대, 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G20 발리 정상회의(2022 G20 Bali Summit)'에 전기차를 공식 차량으로 지원한다. 세계 각 국 정상과 영부인을 위한 G80 전동화 모델 131대를 비롯, 현대차 아이오닉5 262대 등 총 393대를 G20 운영차량으로 제공한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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