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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경계 허문다…'원팀 시너지 기대'
입력: 2022.11.09 08:15 / 수정: 2022.11.09 08:15

대형마트와 슈퍼 상품 소싱 업무·상품 코드 통합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 업무를 통합하고 통합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 나선다. /더팩트 DB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 업무를 통합하고 통합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 나선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 업무를 통합하고 통합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 나선다. 앞으로 마트와 슈퍼로 업태를 구분 짓지 않고 모든 매장을 크기가 다른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단 포부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협력사 초청 콘퍼런스 행사를 열고 새로운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우선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돼오던 상품 소싱 업무를 통합해 시너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업태 특성상 중복된 협력사가 많은 만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소싱 업무를 통합하면 상품 도입 기준과 시점도 통일돼 협력사 입장에서는 더 안정적으로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재고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롯데마트와 슈퍼 입장에서는 양사의 노하우를 결합해 더 좋은 상품을 좋은 조건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상품 코드 통합 작업도 진행된다. 발주와 상품 관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어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런 작업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식료품 전문 매장으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마트와 슈퍼로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춘 대형 식료품 전문 매장과 생활 밀착형 상품에 최적화된 중소형 매장으로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영업조직이 통합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대형마트와 슈퍼는 원팀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마트와 슈퍼를 완전 다른 업태라고 생각해 소싱을 달리했지만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그럴 필요가 없단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마트·슈퍼와 거래하는 100개 주요 협력사 CEO와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이사,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이사도 자리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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