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16억 달러 흑자…전년 대비 89억 달러 급감
  • 문수연 기자
  • 입력: 2022.11.08 09:21 / 수정: 2022.11.08 09:21
올해 1∼9월 누적 경상수지 241억4000만 달러 흑자
전년 동기 대비 흑자 폭 432억7000만 달러 감소
9월 경상수지는 16억1000만 달러(약 2조2508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105억1000만 달러) 대비 88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더팩트 DB
9월 경상수지는 16억1000만 달러(약 2조2508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105억1000만 달러) 대비 88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9월 경상수지가 흑자 전환했지만 수출은 감소하고 원자재 등 수입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1년 전보다 90억 달러 이상 급감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6억1000만 달러(약 2조2508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105억1000만 달러) 대비 88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올해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241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흑자 폭이 432억7000만 달러 축소됐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수출(570억9000만 달러)이 지난해 9월보다 0.7%(4억2000만 달러) 줄었다. 2020년 10월(-3.5%) 이후 23개월 만에 감소했다. 통관 기준으로 중국(-6.5%), 동남아(-3.0%), EU(-0.7%)로의 수출이 부진했다.

반면 수입(565억9000만 달러)은 전년 대비 18%(86억3000만 달러)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전년 동월 대비 25.3% 증가했다. 원자재 중 가스, 원유, 석탄의 수입액(통관기준) 증가율은 각 165.1%, 57.4%, 32.9%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3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6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2억8000만달러 커졌다. 운송수지는 흑자(11억8000만달러) 기조를 유지했지만 전년 대비 흑자 규모가 7억2000만 달러 줄었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여행수지 적자는 4억8000만 달러에서 5억4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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