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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AI 기업'으로 도약…2026년 기업 가치 40조"
입력: 2022.11.07 15:51 / 수정: 2022.11.07 15:51

유영상 SKT 대표, 취임 1주년 맞아 비전 발표
'AI 컴퍼니' 비전 추진 위한 3대 전략 소개


SK텔레콤(SKT)은 7일 유영상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비전을 제시하며 오는 2026년까지 기업 가치를 40조 원 이상으로 키워 대한민국 대표 AI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SKT 제공
SK텔레콤(SKT)은 7일 유영상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비전을 제시하며 "오는 2026년까지 기업 가치를 40조 원 이상으로 키워 대한민국 대표 'AI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SKT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텔레콤(SKT)이 2026년까지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성장해 기업 가치 40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유영상 SKT 대표는 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갖고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Company'라는 SKT 2.0 비전을 밝혔다.

유영상 대표는 "지난 1년간 전 구성원의 노력으로 SKT 2.0의 비전이 보다 뚜렷하고 명확하게 정리됐다"며 "본업인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연결 기술에 AI를 더하는 SKT만의 차별화된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성원의 역량 향상이 SKT 2.0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인 만큼, 이를 위해 기존 자기 주도 일 문화를 유지하며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겠다"고 덧붙였다.

SKT는 AI 컴퍼니 비전을 SKT만의 방식으로 달성하기 위해 현 5대 사업군을 3대 추진 전략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3대 추진 전략 가운데 첫 번째 전략으로 핵심 사업을 AI로 재정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SKT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서비스·제품의 탐색부터 가입, 이용까지 전 과정을 막힘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무선 통신 전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고객의 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 MNO'를 선보일 계획이다.

미디어 영역에서는 부족한 콘텐츠 역량을 키우기 위해 IPTV·채널·T커머스 등으로 흩어져 있는 미디어 자산을 통합하고,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딱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미디어 플레이어'를 선보이기로 했다.

기업 대 기업(B2B)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전용회선,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AI의 6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고객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AI 엔터프라이즈'로 업을 재정의할 계획이다.

또한, SKT는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기업을 적극 투자하거나, 인수하는 작업을 'AIX'로 명명했다. AIX를 통해 반려동물 영상 진단 보조 플랫폼 '엑스칼리버' 등 다양한 사례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SKT는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26년까지 기업 가치를 40조 원 이상으로 키워 대한민국 대표 'AI 컴퍼니'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대표는 "SKT는 지난 1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뤘지만, 국제 정세 급변에 따른 거시 환경의 변화라는 대격변의 시기에 서 있다"며 "'AI 컴퍼니'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흔들림 없이 갈 길을 걸어가는 동시에 위기를 대비한 계획을 철저히 준비해 모든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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