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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금리인상 공포속 고용 호조로 상승… S&P 500 1.36%↑
입력: 2022.11.05 09:25 / 수정: 2022.11.05 09:25
10월 고용호조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을 지속하도록 할 것이라는 관측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4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심각한 표정으로 태블릿에 표시를 하고 있다. /뉴시스
10월 고용호조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을 지속하도록 할 것이라는 관측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4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심각한 표정으로 태블릿에 표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뉴욕 주식시장이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공포속에서도 10월 고용 지표가 개선되면서 4일(현지시각) 닷새 만에 상승했다. 3대 지수 전부 상승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26%(401.97포인트) 오른 3민2403.2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36%(50.66포인트) 상승한 3770.55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8%(132.31포인트) 뛴 1만475.25를 나타냈다.

3대 지수는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는 1.4% 하락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4%, 5.7%가량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특히 소재 관련주가 3.41% 상승했고 금융(1.87%)과 통신(1.76%), 기술(1.67%), 산업(1.59%), 에너지(1.02%)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엇갈렸다.커피체인 스타벅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해 8.48% 넘게 올랐다.온라인 음식주문과 배달 플랫폼 운영업체 도어대시의 주가도 역대 최대 주문과 예상치를 웃돈 매출 소식에 7.98%상승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이 0.19% 내렸지만 마이크로소프는 3.33%,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3.78% 상승했다. 하락일로를 걸오온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도 2.11% 올랐다.

칩메이커 인텔은 4.35%,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5.48% 상승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3.64% 빠졌다.

중고차 거래업체 카바나의 주가는 예상보다 분기 실적이 악화했다는 소식에 39%가량 폭락했다.

에너지주 가운데서는 석유메이저 엑슨모빌이 1.11% 올랐고 셰브런이 1.26%, 마라톤오일은 1.97% 각각 상승했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노동부의 10월 고용 보고서와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고용지표는 두 가지 해석이 나오게 했다고 CNBC는 전했다. 고용시장이 빠듯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근거가 된다는 해석과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추론이다.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1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5000명 증가보다 많은 수준이다. 10월 임금상승률도 전달에 비해 0.37% 오르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73% 상승했다. 9월에는 각각 0.31%, 4.98% 올랐다. 임금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것은 고용시장이 빠듯하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10월 실업률은 3.7%로 전달의 3.5%에 비해 조금 상승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이전의 62.3%에서 62.2%로 조금 내려갔다. 고용이 천천히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 대목이다.

고용이 탄탄한 수준을 유지한 만큼 긴축의 고삐를 죄고있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Fed 당국자들도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면서도 최종 금리는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ed가 더 긴축적인 정책이 얼마나 필요하지를 살피는 새로운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이는 가끔 브레이크를 밟고, 약간 더 방어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80%까지 올랐다가 4.68%까지 하락했다. Fed가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지표 발표 후 한때 64.5%까지 올랐으나 마감 시점에 38% 수준으로 내려갔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에다 중국의 코로나 정책 전환 추측에 상승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2% 상승한 배럴당 96.56달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은 2.21% 오른 배럴당 90.1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반발 매수세 유입과 중국이 입국자 격리 규정을 완화한다는 소식에 따른 중국발 훈풍 등으로 미국 상장 중국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등 주가는 개장 초부터 오름세를 탔고 기업실적 호조 소식에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결국 상승 마감했다.

고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기침체 염려를 일부 덜어낸 투자자들은 다음주 미국 중간 선거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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