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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여진에 하락 마감…애플 4.24%↓·테슬라 0.15%↑
입력: 2022.11.04 07:30 / 수정: 2022.11.04 08:49

다우 0.46%·나스닥 1.73%↓
4거래일 연속 하락


뉴욕증시가 3일(현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AP.뉴시스
뉴욕증시가 3일(현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3일(현지시각) 하락했다. 전날(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의 여파가 이어진 것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에 비해 0.46%(146.51포인트) 하락한 3만2001.2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39.80포인트) 내린 3719.8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3%(181.86포인트) 하락한 1만342.94에 종료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6개는 내리고 5개는 올랐다. 기술(-3%) 통신(-2.83%)으로 낙폭이 컸고 에너지(2.04%) 산업(1.04%)은 상승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백신업체 모더나는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다, 코로나19 백신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주가가 0.75% 하락했다. 전기 트럭 업체 니콜라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10% 이상 하락했다. 퀄컴은 9월25일로 끝난 회계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가 7% 이상 떨어졌다.

반대로 피트니스 업체 펠로톤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손실액이 예상보다 컸다는 소식에도 8% 이상 올랐다.

주요 종목에서는 애플이 4.24% 하락했다. 아마존(-3.06%) 알파벳A(-4.07%) 마이크로소프트(-2.66%) 등 다른 대형 핵심 기술주들도 급락했다.

테슬라가 0.15% 오른 가운데, 스타벅스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 발표에 시간외거래에서 약 2% 상승했다.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날 FOMC 회의를 통해 4회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대폭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종 금리 수준이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말하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뉴욕증시는 금리 인상 결정을 소화하면서 주식에 압력을 가했다.

에드 모야 오안다그룹 선임애널리스트는 CNBC에 "연준발 충격의 숙취가 미국 증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주식은 여기서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지는 않겠지만, 시장이 조금 덜 매파적일 때까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 긴축이 지속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는 더욱더 강화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4.21%까지 오르며 지난달 2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10bp(1bp=0.01%포인트)가량 오르며 4.70%를 넘어섰다. 개장 전 2년물 금리는 4.75%까지 올랐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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