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리본 달기·댓글 등으로 조의 표시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온라인 공간을 마련했다. 왼쪽부터 네이버의 추모 공간과 카카오의 추모공간. /각사 캡쳐 |
[더팩트|최문정 기자] 네이버 카카오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온라인 공간을 마련했다.
31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네이버 모바일 앱과 카카오톡 더보기탭에 추모 게시판을 마련했다.
네이버의 경우, 모바일 앱 메인화면 검색창 위에 추모 리본 이미지와 '깊이 애도합니다'라는 문구를 표시하고 있다. 이 이미지나 문구를 클릭하면, 흑백 국화 이미지와 함께 '이태원 사고 사망자를 애도합니다'라는 문구와 실시간뉴스, 실종신고 접수 방법 등이 안내된다. 또한 추모리본을 달아 추모의 뜻을 밝히는 것도 가능하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13만7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더보기탭 하단 '카카오나우'를 통해 이태원 참사 추모 링크로 이동할 수 있다. 카카오는 '온 마음을 다해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흑백 국화꽃 이미지를 띄웠다. 또한 댓글창을 통해 추모의 뜻을 전할 수 있다.
다만, 카카오는 "혹시 모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정해진 추모 문구로만 (댓글) 작성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추모 댓글은 1만9000여 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