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각 계열사 2023~2025년 새 중기전략 구축 본격화
CJ 이재현 회장이 27일 CJ인재원에서 열린 ‘CEO미팅’에 참석해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2023~2025 중기전략 수립 방향성을 논의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인사 단행 사흘 만에 주요 계열사 CEO와 만나 각사의 성장 전략과 실행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CJ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주요 계열사 CEO와 지주사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그룹 CEO미팅'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장은 회의에서 "2023~2025년은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국내시장에 안주해 쇠퇴의 길을 가느냐의 중차대한 갈림길"이라며 "CEO들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온리원 철학을 담은 비전으로 초격차역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해 내년에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제시한 중기전략의 키워드는 △초격차역량 확보 △4대 성장엔진 중심 혁신성장 가속화 △최고 인재 확보 △재무전략 고도화 등이다.
중기비전 발표 후 채 1년만에 중기단위 전략수립에 나선 것에 대해 CJ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범위 내인 2~3년 단위의 전략 수립을 지속해 경영환경에 탄력 대응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2023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입해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등 4개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제3의 도약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올 상반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룬 면도 있지만, 우리가 혁신성장의 키워드로 제시한 4대 미래성장엔진이 본격 가동됐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고 평가하며 "사업역량과 대외환경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초격차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