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3분기 매출 5조3680억 원, 영업이익 5659억 원을 기록,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삼성SDI 제공

[더팩트｜윤정원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삼성SDI에 대해 가파르게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8만 원을 제시했다.

삼성SDI는 지난 26일 올해 3분기 매출 5조3680억 원, 영업이익 5659억 원을 거뒀다고 밝힌 상태다. 매출은 1년 전보다 56.1%(1조9282억 원), 영업이익은 51.5%(1924억 원) 각각 증가했다. 삼성SDI가 이같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로 배터리 판매가 늘어난 덕이다. 올해 누계 실적은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를 넘어섰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대형전지의 경 BMW 등 주요 고객사향 배터리 출하 증가와 함께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 영향으로 부문 매출 전년 동기 대비 90%,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부문 수익성은 고수익성 제품군 매출 비중 상승 및 판가 상승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삼성SDI의 4분기 실적은 매출 5조9000억 원, 영업이익은 6249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연말 성수기 전기차 배터리 주문 증가 및 삼성디스플레이향 유기재료 매출 증가로 중대형 및 소형 전지, 전자재료 부문 모두 3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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