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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요? 부산에서요? 왜요?" '3요'에 최태원 이렇게 답했다
입력: 2022.10.28 00:00 / 수정: 2022.10.28 00:00

대한상의, 부산엑스포 유치 위한 '국제콘퍼런스' 개최
최태원 회장, 인사말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당위성 설명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국제콘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국제콘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롭게 자리 잡은 기업문화인 '3요'(이걸요? 제가요? 왜요?)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의 의미와 당위성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와 부산시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부산엑스포 개최를 위한 국민적 염원을 언급하며 부산에서 엑스포를 개최해야 하는 이유를 '3요' 질문을 통해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요즘 젊은 직원들은 '3요' 질문을 많이 한다고 한다"며 "글로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엑스포에도 MZ세대 기업문화인 '3요'를 적용해 설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먼저 최태원 회장은 "첫 번째로 '이걸요?'에 대한 대답을 하자면 엑스포는 기후변화나 양극화와 같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에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며 "엑스포는 단기간에 끝나는 한정된 프로젝트가 아니다. 플랫폼으로 기능하면서 2030년까지 상시적으로 운영이 될 것이고, 그다음에 이 플랫폼을 다른 호스트 국가에 전해주게 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호스트 국가에 이것이 전달되면 단절 없이 인류 문제에 대한 세계의 고민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왼쪽부터),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 한덕수 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윤상직 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최태원 회장(왼쪽부터),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 한덕수 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윤상직 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두 번째 질문인 '왜 이걸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그동안 엑스포가 글로벌 이슈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앞으로는 플랫폼으로 기능하면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끝으로 '왜 부산에서 엑스포를 개최해야 하는가요?'라는 질문에는 "세계적인 문제에 대한 대답을 해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며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한국은 엑스포에 대한 큰 관심과 염원을 가지고 있다. 또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로 구성된 민간위원회는 130여 개국을 지금 전담하면서 적극적인 교섭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열린 '국제콘퍼런스'에는 국내외 엑스포 주요 인사, 주한대사, 기업인, 미래 세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세션에서는 세계적인 미래학자 짐 데이토 교수가 녹화 영상을 통해 '기후변화, 자연과의 공존'에 대해 연설하고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조언했다. 전문가세션에서는 '녹색생태계 활성화의 무대 엑스포', '사회 가치를 위한 엑스포' 등이 논의됐다.

한덕수 총리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이 기후변화 등 세계 대전환을 선도하는 국가로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내년 11월 개최지 선정 시까지 유치 의지와 역량, 강점 등을 170개 BIE 회원국에 알려 부산엑스포 유치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엑스포 개최지는 다음 달 3차 경쟁 PT, 내년 3월 BIE 현장 실사, 같은 해 6월 4차 경쟁 PT, 11월 5차 경쟁 PT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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