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5006억 원… 전년比 11%↓
  • 최지혜 기자
  • 입력: 2022.10.26 15:24 / 수정: 2022.10.26 15:24
신규 수주 28조7295억 원, 연간 목표치 돌파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 줄어든 5006억 원을 나타냈다고 잠정 집계했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건물 전경. /더팩트DB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 줄어든 5006억 원을 나타냈다고 잠정 집계했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건물 전경. /더팩트DB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50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고 26일 잠정 집계했다. 매출은 증가했고 신규 수주 실적은 목표치를 넘겼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15조1556억 원, 당기순이익은 약 50% 증가한 6428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28조7295억 원을 나타내 연간 목표치를 넘겼다.

매출은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힐스테이트 더 운정,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실적 호조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 들어 해외 부문 매출이 늘었고 국내에서 주택사업의 매출확대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하며 실속을 챙기지 못했다.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장부상 외화순자산의 평가이익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연간 목표치의 101.3%를 달성했다.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와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 국내 사업을 따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15.9% 증가한 91조2506억 원 수준이다.

신용등급은 AA-등급, 유동비율은 186.6%, 부채비율은 104.8%를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6753억 원, 순현금 2조9525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분기 이후에도 굵직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실적 확대와 유동성 확보로 중장기 안정성을 유지하고,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며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며 "소형모듈원전(SMR), 스마트시티,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미래 사업전략과 연계한 신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술력과 해외공사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확장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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