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용 세트 수요 둔화·부품 재고조정 영향으로 MLCC 판매 감소
"4분기 연말 재고조정 영향 IT용 부품 수요 불확실성 지속 전망"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2% 줄어든 31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기 제공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기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837억 원, 영업이익 31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2% 줄었다.
전장용 제품 시장의 성장으로 고화소 카메라모듈과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등 관련 부품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스마트폰과 PC 등 IT용 세트 수요 감소,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3분기 매출은 9298억 원으로 IT세트 수요 부진과 부품 재고조정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0%, 전 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전장용 제품은 거래선 다변화 및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4분기는 IT용 부품 수요는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지만, 전장용 시장 수요는 견조 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용 초소형·초고용량 제품 중심으로 IT용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고온·고압 등 고신뢰성 전장용 MLCC 제품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국내외 주요 거래선향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전장용 고신뢰성 카메라모듈의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90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화소 카메라모듈 적기 대응 및 전장용 고화소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5G·네트워크·전장용 패키지기판의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26%,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5525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IT용 일부 제품의 수요 둔화가 예상되지만 서버·네트워크·전장 등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기판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버용 FCBGA 양산과 네트웍 · 전장용 기판 제품 공급 확대로 매출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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