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號 하나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8494억 원…전년比 6.3%↑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2.10.25 16:14 / 수정: 2022.10.25 16:14
3분기 순이익 1조1219억 원…전년比 20.8%↑
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8494억 원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더팩트 DB
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8494억 원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8494억 원을 시현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 등에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1조1219억 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8494억 원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1678억 원) 증가한 것이다.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0.8%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원화 약세에 따라 3분기 중 발생한 1368억 원의 FX 환산손실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이자이익(6조4872억 원)과 수수료이익(1조3691억 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7조85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9822억 원) 증가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다. 그룹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21%를 기록했다.

하나금융 측은 "기민한 리스크 대응체계 마련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개선된 0.35%, 3분기 말 연체율은 전 분기와 동일한 0.32%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전 분기 대비 11.3%포인트 증가한 175.7%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일반관리비는 3조2198억 원이다. 대내외 불확실한 여건을 감안한 비용 절감 노력으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분기 대비 2.5%포인트 감소한 42.8%를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중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8.0%로 크게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0%,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로 전 분기 대비 0.82%포인트, 0.04%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3분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2%, 12.73%로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57조 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755조 원이다.

하나금융 측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 증대, 자사주 매입·소각 실시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자본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3분기 8702억 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2438억 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2%(2968억 원) 증가한 규모다. 기업 중심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반관리비와 대손충당금 등의 관리 노력에 힘입어 안정적인 이익 추세를 이어갔다.

하나증권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 여파가 증시로 확산되는 가운데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인 시장 대응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면서 2855억 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2530억 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리테일 중심의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이익 등 일반영업이익의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하나카드는 신용판매수익 증대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비용 증가와 조달 비용 상승 등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1656억 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하나자산신탁은 708억 원, 하나저축은행은 209억 원, 하나생명은 147억 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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