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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별한 인연 주목…한화 김승연, 재계 인사 유일 '이건희 추모식' 찾아
입력: 2022.10.25 15:45 / 수정: 2022.10.25 15:45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세 아들과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2주기 추모식 참석

아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왼쪽부터)과 함께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대화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아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왼쪽부터)과 함께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대화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수원=이성락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재계 인사 중 유일하게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하면서 두 사람 간 각별한 인연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25일 오전 11시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등 세 아들과 함께 경기도 수원시 선영을 찾아 이건희 회장을 추모했다.

이날 이건희 회장 2주기 추모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등 가족들과 삼성 주요 경영진 중심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외부 추모객 방문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김승연 회장의 갑작스러운 방문은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김승연 회장은 이건희 회장을 존경한다는 뜻을 자주 밝혀왔다. 2020년 이건희 회장 별세 당시 빈소를 찾아 "오늘은 슬픈 날이다. 이건희 회장을 친형님 같이 모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승연 회장은 이건희 회장과 같은 창업 2세대 경영인이다. 2세대 경영인 중 막내 격인 김승연 회장은 10살 위 이건희 회장을 경영 멘토로 삼아 잘 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영상으로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이건희 회장을 찾아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인수를 앞둔 지난 2002년 이건희 회장을 따로 만나 삼성생명 경영 경험 등의 조언을 경청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5년 삼성과 한화의 '2조 원대 빅딜'이 성사된 것도 김승연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돈독한 관계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재계 중론이다. 당시 한화는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탈레스(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토탈·한화종합화학·한화시스템) 등 방산·화학 부문 4개사를 인수했다.

김승연 회장은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모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직접 추모의 뜻을 전하기 위해 선영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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