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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4% 줄어든 1.5조…"품질비용 반영"
입력: 2022.10.24 14:37 / 수정: 2022.10.24 14:37

매출 37.7조·당기순이익 1.4조…글로벌 판매 14.0% 증가 
판매 401만 대로 목표 하향, 영업이익률 6.5~7.5%로 상향 조정


현대차가 24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3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37조7054억 원, 영업이익 1조55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현대차가 24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3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37조7054억 원, 영업이익 1조55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24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3분기(7~9월)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37조7054억 원(자동차 29조5536억 원, 금융 및 기타 8조1518억 원), 영업이익 1조55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조4115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30.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수치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5.1% 줄었다.

3분기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어난 102만5008대(도매판매 기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계절적인 판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출시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와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등 신차 판매 호조를 비롯해 대형 세단 '그랜저', 제네시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16만2439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 수급 완화에 따른 생산 증가와 더불어 미국, 유럽 등에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가 나타나 같은 기간 15.9% 늘어난 86만2569대가 팔렸다.

판매 증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환율 효과로 매출액은 상승곡선을 그렸다. 2022년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상승한 1338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장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4%포인트 하락한 80.5%를 기록했다. 판매 관리비는 세타2 GDI 엔진 관련 품질 비용(1조 3602억 원) 반영에 따른 판매보증비 증가, 신차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높아진 15.4%를 기록했다.

이 결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 줄어든 1조55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4.1%다.

3분기 누계 기준(1~9월) 실적은 △판매 290만4049대 △매출액 104조39억 원 △영업이익 6조4605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7세대 그랜저(사진)의 성공적인 출시를 포함해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7세대 그랜저(사진)의 성공적인 출시를 포함해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수급 상황 개선 및 점진적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코로나19 재확산세 우려,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과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의 4분기 유럽 시장 판매 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6년 만에 선보이는 7세대 그랜저의 성공적인 출시를 포함해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월 발표한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다양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해 수정 발표했다.

먼저 올해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지정학적 리스크 및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을 반영해 기존 432만 대에서 401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은 우호적인 환율 상황과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지속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반영해 기존 목표 13~14%에서 19~20%로 상향 조정했다.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 역시 기존 제시한 5.5~6.5%에서 6.5~7.5%로 상향 조정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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