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최승진 기자] SWC2022 아시아퍼시픽컵에서 DUCHAN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아시아퍼시픽컵을 끝으로 SWC2022 세계 최강자를 가릴 월드 파이널 라인업이 최종 완성됐다. 유럽컵, 아메리카컵, 아시아퍼시픽컵 등에서 결승전 진출권을 확보한 선수 8명은 오는 11월 12일 서울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22일 오후 2시(한국 시각 기준) 태국 방콕 쌈얏 밋타운 홀에서 열린 아시아퍼시픽컵에서 DUCHAN은 YUMARU(2위), OSSERU(3위)와 함께 월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아시아퍼시픽컵은 유럽·아메리카 지역과 달리 3위까지 월드 파이널 진출이 가능해 여느 지역컵보다 장시간 경기가 펼쳐져 집중력과 지구력이 요구됐다.
첫 번째 월드 파이널 진출권은 한국 대표이자 SWC2022 최연소 선수인 DUCHAN이 거머쥐었다. 8강부터 강력한 우승후보 O2LOVEO를 거세게 압박하며 승리를 거둔 DUCHAN은 4강에서도 여세를 몰아 OSSERU에 3-0 압승으로 결승에 올라 2년 연속 월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후 경기는 승부 예측이 모조리 빗나가며 충격을 안겼다. 가장 많은 팬이 우승을 예측한 ZZI_SOONG이 8강에서 MEOWMEOW에게 패배하고 신인 YUMARU는 전년도 월드 챔피언을 꺾은 DOCTHURR와 MEOWMEOW 등 강자들을 상대로 잇따라 승리하며 두 번째 월드 파이널 진출 티켓을 쟁취했다.
이어진 결승에서 DUCHAN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아퍼시픽컵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8강부터 흔들리지 않는 전략 플레이로 기세를 몰아온 그는 YUMARU를 상대로 실력 차를 증명하고 아시아퍼시픽 지역 최강자로 우뚝 섰다. 결승에 앞서 펼쳐진 3·4위전에서는 OSSERU가 MEOWMEOW의 밴픽을 완벽히 막아내며 승리해 3등으로 월드 파이널 진출을 결정지었다.
아시아퍼시픽 우승자 DUCHAN에게는 상금 1만 달러(약 1400만 원)와 메달이 전달됐다. YUMARU, OSSERU, MEOWMEOW 등 선수들에게 총상금 1만7500달러(약 2500만 원)와 메달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