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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 이용 소상공인 10명 중 7명 '수수료·광고비' 부담
입력: 2022.10.24 07:46 / 수정: 2022.10.24 08:28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 500곳 설문조사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업체 10곳 중 7곳 이상이 플랫폼 수수료와 광고비 등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팩트 DB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업체 10곳 중 7곳 이상이 플랫폼 수수료와 광고비 등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업체 10곳 중 7곳 이상이 플랫폼 수수료와 광고비 등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플랫폼 공정화 관련 소상공인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72.4%는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와 광고료 등 비용 수준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반면 비용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7.4%에 그쳤다.

배달앱에서 부담하는 배달비와 프로모션 비용 수준에도 ‘부담이 된다’는 응답은 전체의 72.8%로 적당하다는 의견(7.4%)보다 9.8배 많았다.

온라인 플랫폼이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수수료와 광고료를 인상할 때 대응 방법에 대해선 '제품·서비스 가격을 올린다'는 응답(37.6%)이 많았다. '대응 방법이 없다'(34.0%)와 '유사 플랫폼으로 옮긴다'(17.6%) 등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소상공인 업체 10곳 중 6곳(59.2%)은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최소한의 수수료 부과 기준과 판매대금 정산방식 등 내용을 포함한 표준계약서를 작성·교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플랫폼 비용을 최소화할 방안(복수 응답)으로 입점 업체 규모와 매출액에 따른 수수료율 상한제 도입(41.0%)을 가장 선호했다. 이후엔 표준계약서 도입을 통한 수수료율 사전 합의(31.0%), 단체협상권 부여를 통한 수수료율 비용 협상(30.6%) 등 순이었다.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공정화를 위해 시급한 조치(복수 응답)로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40.2%)과 입점 업체 거래조건 등 정보 공개 제도화(40.2%) 등을 많이 꼽았다. 이 외에도 입점 업체에 온라인 플랫폼 대상 단체협상권 부여(24.2%), 자사 가맹 제품·서비스 우대 제한(16.4%)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또한 소상공인들은 앞으로 확대되길 바라는 온라인 플랫폼과의 상생협력 분야로 △영세업체 비용 지원(40.2%) △판로 지원 확대(35.4%) △마케팅 교육(16%) △디지털역량 강화(8.2%)를 꼽았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온라인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입점 중소상공인들이 플랫폼의 불공정행위와 과도한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졌다"며 "최근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문제가 재조명되면서, 소비자와 중소상공인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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