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장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50조원+α 규모'로 확대 "시장 불안 확산 방지"
  • 문수연 기자
  • 입력: 2022.10.23 15:11 / 수정: 2022.10.23 15:11
"회사채 매입 한도 8조 원에서 16조 원으로 확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더팩트|문수연 기자] 정부가 회사채와 단기채 시장 불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50조 원+α'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현재 시장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해 50조 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시장안정조치에 더해 유동성 공급 50조 원 플러스 알파로 운영하겠다"며 "가용 자본은 내일부터 시공사 보증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등 기업어음(CP) 매입을 재개하고 회사채 매입 한도를 8조 원에서 16조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부는 통화정책을 통해 유동성 공급을 원활히 하는 방향도 추진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금융사가 발행한 CP도 매입 대상에 포함해 자산유동화증권(ABCP) 불안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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