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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데이터센터 화재 후 4분만에 카카오에 고지"
입력: 2022.10.21 11:50 / 수정: 2022.10.21 11:50

화재 진압 시 물 사용·전원차단 등도 협의

SK C&C는 지난 15일 회사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인지 직후 입주사인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에 이를 고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SK C&C 담당자가 카카오 계열사 관계자들에 이를 고지한 통화목록. /SK C&C 제공
SK C&C는 지난 15일 회사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인지 직후 입주사인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에 이를 고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SK C&C 담당자가 카카오 계열사 관계자들에 이를 고지한 통화목록. /SK C&C 제공

[더팩트|최문정 기자] SK C&C가 지난 15일 회사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직후 카카오를 포함한 고객사 직원들에게 이를 알리며 대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SK C&C는 화재 발생 4분 만인 지난 15일 오후 3시 23분 고객사인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과의 1차 통화에서 '화재 경보가 발생했으며, 확인 중'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2차 통화에서는 소방관계자로부터 화재 진압 시 물 사용 및 전원 차단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을 듣고, 고객사에게 전원 차단에 대해 알리고 협의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전체 전원 차단 이전부터 화재로 인해 주요 서비스에 장애를 빚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화재로 인해 카카오 서버로 공급되는 전선이 손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 19일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화재로 인해 카카오의 전산실과 연결되는 케이블이 손상돼 화재가 나자마자 수천대의 전원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SK C&C는 지난 15일 화재 발생 이후 진압 과정에서 소방당국이 물을 사용해 데이터센터 전원을 내려야 함을 카카오 계열사 관계자들에 설명 후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SK C&C 담당자가 카카오 계열사 관계자들에 이를 고지한 통화목록. /SK C&C 제공
SK C&C는 지난 15일 화재 발생 이후 진압 과정에서 소방당국이 물을 사용해 데이터센터 전원을 내려야 함을 카카오 계열사 관계자들에 설명 후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SK C&C 담당자가 카카오 계열사 관계자들에 이를 고지한 통화목록. /SK C&C 제공

이날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카카오와 SK C&C에서 각각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5일 화재 발생 초기 SK C&C가 입주사인 카카오에 이를 고지한 시점에 약 30분 간의 시차가 발생한다.

SK C&C는 15일 오후 3시 33분 경 카카오 관계자에 화재 사실을 고지했다고 설명한 반면, 카카오는 같은 날 오후 4시 3분에야 SK C&C 측에 연락하는 과정에서 화재 발생을 인지했다는 설명이다.

양측이 입장차를 보이는 가운데, 경찰은 이날 SK C&C 판교 캠퍼스 A동 데이터센터와 B동 사무실 등 2곳의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힐 예정이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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