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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내리는 아파트값… 서울 11주째 최대폭 경신
입력: 2022.10.20 16:28 / 수정: 2022.10.20 16:28

서울 아파트값 10년 만에 하락폭 최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째 최대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최지혜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째 최대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최지혜 기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금리인상과 거래절벽의 영향으로 아파트 매물이 쌓이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하락세가 이어진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적인 낙폭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0일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주(1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 전세가격은 0.31% 내리며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2년 이래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가격 역시 0.27% 내리며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최근 11주간 최대 하락폭을 경신하고 있다. 전세가격 하락폭도 0.30%로 역대 최대치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의 하락거래 발생과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추가 금리인상 여파로 부동산 경기 하락이 심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매수 관망세로 이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권 아파트 가격도 추락한다. 송파구(-0.38%)는 잠실‧가락‧장지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31%)는 상일‧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쌓이며 아파트 가격이 내렸다. 이외에 도봉구(-0.42%), 노원구(-0.41%), 성북구(-0.37%), 은평구(-0.36%)의 하락 폭이 컸다.

인천(-0.41%)과 경기(-0.39%)에서도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는 0.35%, 지방은 0.21 낙폭을 기록하며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됐다.

최근 아파트 매매시장은 극심한 거래절벽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55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2691건의 약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거래 후 30일 내 신고 의무가 적용돼 이달 말까지 10일 가량 기간이 남았지만 반등 가능성은 낮다.

한편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0.41%, 지방은 0.22% 내렸다. 이 역시 관련 조사 이후 최대 하락세다. 부동산원은 "금리인상 영향으로 신규 전세수요는 감소 중이고 재계약 시에도 반전세‧월세로 전환하는 추세로 매물이 계속 쌓이고 있다"며 "계약 만기가 도래한 급매물 위주의 하락거래가 매물가격 하락세를 주도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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