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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어닝미스'에 주가 급락…머스크 "자사주 최대 100억 달러 매입"
입력: 2022.10.20 11:58 / 수정: 2022.10.20 11:58

머스크 "4분기 수요 강해" 우려 일축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액으로 214억5000만 달러(약 30조76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P.뉴시스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액으로 214억5000만 달러(약 30조76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어닝 미스'를 기록하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6%넘게 급락했다. 일각에서 매출이 감소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일론 머스크 최고영영자(CEO)는 "4분기 수요는 강하다"며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액으로 214억5000만 달러(약 30조76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219억6000만 달러·31조4700억 원)를 밑도는 수치다.

자동차 부문 총마진율(27.9%)도 지난해 동기(30.5%) 대비 축소되면서 시장 기대에서 벗어났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테슬라가 역대 최대의 3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물류 문제로 인해 차량 인도 대수가 예상보다 적게 나왔고 매출도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미리 공개된 테슬라의 3분기 차량 인도 실적(34만3830대)은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37만1000대)에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는 강달러와 원자재 비용 상승, 전기차 생산과 배송의 병목현상 등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전기차 인도량을 지난해 대비 50% 늘리겠다는 목표치도 낮췄다.

테슬라의 이번 매출액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수준이지만, 순이익은 전기차 가격 인상 효과 등에 힘입어 1년 전 대비 2배 넘게 증가한 수준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매출액의 예상치 하회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테슬라는 이날 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 안팎의 낙폭을 보이다 결국 6% 넘게 급락했다.

이에 수요 둔화 및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기차 인도량 인하를 두고 일각에서 중국 시장 등을 중심으로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둔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머스크는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 수요는 강하고, 우리가 만드는 모든 자동차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아울러 머스크는 "주가 부양을 위한 의미있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내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50억~100억 달러(7조1500억~14조3000억 원)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두고 이사회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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