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HDC현산, 화정 아이파크 입주 예정자들과 지원책 합의
입력: 2022.10.18 17:48 / 수정: 2022.10.18 19:34

입주지연 배상금·계약금·중도금 관련 지체보상금 지급

최익훈(왼쪽)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와 이승엽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행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최익훈(왼쪽)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와 이승엽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행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과 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 예정자들이 지원책에 합의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입주 지연 배상금과 함께 계약금 및 중도금에 대해서도 지체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화정 아이파크는 올해 1월 공사 도중 아파트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져 사상자가 발생했다.

18일 이승엽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와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주거지원안 및 성공적 리빌딩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협약식은 송갑석(광주 서구갑), 조오섭(광주 북갑) 의원의 중재를 통해 진행됐다.

양측은 입주 시까지 성공적인 리빌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합의하고, 기존 주거지원대책에 기신청한 세대와 미신청 세대에 이번 추가대책을 동일하게 제공하기로 하는 등 입주예정자의 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한 이행 협약을 맺었다.

협약서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 따라 입주 지연 배상금 대상이 기존 계약금(10%)에서 중도금(40%)를 포함 하기로 했다. 중도금 이자는 현대산업개발 측이 부담한다. 주거지원금으로 한 가구당 1억1000만 원을 무이자 지원해준다는 기존 지원안도 유지된다.

이와 함께 예상 준공 목표 기간인 2027년 12월 이후에도 입주가 지연될 경우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측은 향후 준공과 입주까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올해 1월 11일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도중 내부 구조물과 외벽이 무너졌다. 사진은 붕괴 사고가 발생한 화정아이파크 201동 모습. /더팩트 DB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올해 1월 11일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도중 내부 구조물과 외벽이 무너졌다. 사진은 붕괴 사고가 발생한 화정아이파크 201동 모습. /더팩트 DB

이승엽 입주예정자 협의체 대표는 "이행 협약서가 작성될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행 협약서가 완료된다면 많은 분 들이 만족하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건설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입주예정자들도 응원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앞으로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의 소중한 의견이 담긴 협약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결자해지의 각오로 리빌딩을 진행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올해 1월 11일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도중 201동 23∼38층(16개 층)의 내부 구조물과 외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6명이 숨졌다. 현대산업개발은 입주예정자들의 전면 철거 후 재시공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달 화정 아이파크의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wisdo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