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진행된 한진과 SK지오센트릭의 업무협약식에서 노삼석 한진 사장,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한진과 SK지오센트릭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협력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노삼석 한진 사장,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과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진은 SK지오센트릭에서 개발한 경량 복합 소재를 활용하여 제작한 상용차 탑박스(적재함)의 도입과 활용범위 확대, 국내 공급을 위한 물류 부문 전반에 대한 협력 사업을 실행한다.

양사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경량 복합 소재 탑박스를 냉동탑차 2대에 장착해 기존 금속 탑박스 차량 대비 탄소저감 효과 측정, 내구성 평가 등의 실증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테스트 결과, 기존 금속 탑박스 대비 부식의 우려가 없고 열전도율이 낮으며, 가벼운 무게로 경량화와 단열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양사는 실증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경량 복합 소재 탑박스 적용 차량을 확대해 나가고, 경량 복합 소재의 물류산업 내 적용 확대를 위해 단계별 다각적 협력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지속발굴하고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통해 환경오염 방지와 기후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친환경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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