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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행 호실적·英 감세 철회에 안도 랠리…나스닥 3.4%↑, 테슬라 7%↑
입력: 2022.10.18 08:33 / 수정: 2022.10.18 11:37

은행권 예상밖 호실적
다스닥 1.86% 상승 마감


1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 오른 3만185.82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1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 오른 3만185.82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뉴욕증시가 은행 호실적과 영국 금융시장 안정에 힘입어 안도랠리를 펼쳤다.

1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550.99포인트) 오른 3만185.8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65%(94.88포인트) 상승한 3677.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3%(354.41포인트) 급등한 1만675.8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구성 11개 업종 관련주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임의소비재가 4.23% 올랐고 부동산(3.89%)과 통신(3.34%), 기술(3.09%)이 3% 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3대 지수는 은행 실적이 월가 전망을 웃돈 데 크게 호응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뉴욕멜론은행(BNY멜론)은 컨센선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 BofA의 3분기 주당 순이익은 0.81달러로 전망치(0.77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으나, 지난 14일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웰스파고가 나란히 두 자릿수대 이익 감소를 보고한 것과 비교해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9월부터 10월 전반기까지 신용카드 등 결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도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여전함을 증명했다.

이날 BofA의 주가는 6% 넘게 올랐다. BNY멜론 역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주가가 5% 이상 상승했다.

18일에는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발표된다. 또한, 이번 주 중 넷플릭스, 테슬라, IBM,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항공, AT&T, 버라이즌, P&G 등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글로벌 금융불안의 핵심인 영국 리즈 트러스 내각의 감세 정책이 대부분 폐기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소득세율 인하 취소와 에너지 요금 지원 축소 등 트러스 총리의 감세안을 대부분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달러화와 견준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가 1% 이상 급등하고, 영국 국채 가격도 올랐다. 헌트 장관에 따르면 지금까지 취소한 감세안 규모는 연 320억 파운드(약 52조 원)다. 영국 정부가 기존에 발표한 규모는 연 450억 파운드다.

뉴욕 채권시장도 반등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 아래로 떨어졌고 2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4.49% 하락했다.

이날 기술주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테슬라 7.01%, 줌비디오 6.0%, 엔비디아 5.9% 각각 급등했고 메타플랫폼(페이스북)은 5.74%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각각 3.92%, 3.53%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빅테크 대장주 애플도 2.91% 상승했다.

뉴스코퍼레이션과 폭스코퍼레이션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폭스는 9.4% 급락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뉴욕주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10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달 대비 7.6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 9.1을 기록했다. 지난 8월(-31.3)을 시작으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0.18% 하락한 배럴당 85.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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