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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계약…2015년 영업이익 1조 원 목표
입력: 2022.10.17 17:24 / 수정: 2022.10.17 17:24

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지분 90% 매입
두바이투자청, 10% 지분 유지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윤정원 기자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윤정원 기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글로벌세아(GLOBAL SAE-A)그룹이 쌍용건설의 지분 90%를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년간 쌍용건설의 대주주였던 두바이투자청(ICD)도 10%의 지분을 유지한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지난 14일 두바이 투자청과 지분, 가격, 향후 운영에 대한 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완료하면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글로벌세아와 두바이투자청은 주식매매금액보다 더 큰 규모로 쌍용건설에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 지분 90%를 보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세아는 지난 3월 두바이투자청 측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미래에셋증권을 매수주관사로 선정, 법무법인 광장, EY한영 회계법인과 함께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상세 실사를 진행해 왔다.

글로벌세아그룹은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F&B(식음료)·문화, 예술 분야를 주축으로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규모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VISION 2025’ 달성 목표 중 하나로 쌍용건설 인수 추진을 결정했다.

회사는 의류제조기업 세아상역을 포함해 골판지·포장 전문기업 태림페이퍼·태림포장, 글로벌 EPC 전문기업 세아STX엔테크, 수소에너지 전문기업 발맥스기술, 패션기업 인디에프(IN THE F), S&A 등 10 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들이 발주하는 사업은 물론 중남미 국가에서 인프라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재원과 투자방식을 통해 신규시장을 개척한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이 구축한 중동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쌍용건설은 "이번 인수 계약으로 글로벌세아그룹 건설 계열사 간 시너지를 예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EPC 전문 기업인 세아STX엔테크, LNG·친환경 수소 에너지 전문기업 발맥스 기술 등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기회 창출은 물론, ESG 경영 성과도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두바이 투자청은 주식매각 후에도 10%의 지분을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두바이 및 중동지역에서 지속적인 수주 가능성을 열어놨다. 기존에 두바이투자청이 보유한 쌍용건설 지분은 99.95% 수준이었다.

두바이 투자청 관계자는 "ICD가 주주로 운영한 지난 7년 간 쌍용건설은 한국과 전 세계에서 다양한 사업을 확장하며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을 준공했다"며 "앞으로도 ICD는 글로벌세아와 함께 쌍용건설의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남은 인수 절차를 잘 마치고 향후 그룹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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