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IT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카카오 "화재로 서버 3만2000대 다운…정상화 시점 미지수"
입력: 2022.10.16 13:50 / 수정: 2022.10.16 13:50

현재 1만2000대 분량 복구 완료…전원 공급 이후 작업 '속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C&C 판교캠퍼스 인터넷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남윤호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C&C 판교캠퍼스 인터넷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카카오가 SK C&C 판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화재로 인해 3만2000대의 서버가 모두 다운됐다고 밝혔다. 현재 절반 수준인 약 1만2000대 분량의 복구가 이뤄진 가운데,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간담회에서 "회사는 판교에 있는 데이터센터를 가장 핵심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곳에는 총 3만2000대의 서버가 있는데, (화재로 인해) 이 서버가 모두 다운됐다"고 밝혔다. 다만, 데이터 손실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 "현재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1만2000대를 복구한 상황"이라며 "오후에 (데이터센터_ 전원 공급이 이뤄지면 추가로 서비스 복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부사장은 정확한 복구 시점은 장담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화재 현장으로의 진입이 어려운 점 때문에 서비스 복구 시간이 지연됐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전원 공급 시점에 따라 서비스 복구 시간이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전날 밤부터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하던 트래픽을 가산 데이터센터로 유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는 목동, 가산, 판교 등의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서비스 순으로 순차적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카카오가 메신저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은행 등의 주요 생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정부도 지원에 나섰다.

이날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간담회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홍진배 네트워크 정책실장, 정창림 통신정책관이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부가통신서비스의 안정성이 무너지면 국민들의 일상의 불편을 넘어 경제·사회활동이 마비될 우려도 있는 만큼 정부도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히 여기고 있다"며 "중요한 부가통신 서비스와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 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등 필요한 제도적, 기술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실장급 방송통신재난상황실을 장관 직속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로 격상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munn0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