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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예·적금 5% 시대…어느 상품 가입할까
입력: 2022.10.16 00:00 / 수정: 2022.10.16 00:00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4~5%대로 잇따라 올려
업계 "역머니무브 현상 심화할 것"


한국은행이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가 3%로 올라섰다. 이에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더팩트 DB
한국은행이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가 3%로 올라섰다. 이에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기준금리가 3%대로 오르면서 시중은행이 앞다퉈 예·적금 금리 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일부 상품에서는 연 5%를 넘는 이자 상품까지 등장하며 금융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예·적금 상품 39종에 대해 기본금리를 최고 0.8%포인트 인상했다.

첫 거래 고객을 위한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은 최대 연 5.2%, 그룹사 고객 우대 상품인 '신한 플러스 포인트 적금'은 최고 연 5% 금리가 적용된다.

하나은행도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하나의 정기예금' 적용금리를 최대 0.65%포인트 인상했다.

'하나의 정기예금' 적용금리는 1개월 이상 3.00%, 3개월 이상 3.80%, 6개월 이상 4.10%, 12개월 이상 4.60%로 지난 14일부터 변경 적용됐다. 하나은행 측은 향후에도 시장금리 변동을 수시로 반영해 적용금리를 변경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나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오는 20일부터 예·적금 등 총 29종 수신상품의 금리를 최대 0.95%포인트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한은 기준금리 인상 발표 당일인 지난 12일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며 시중은행 중 가장 빠르게 반응했다.

우리은행은 19개의 정기예금과 27개의 적금 금리를 최대 1.00%포인트 인상했다. 예금상품은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이다. 최고 연 3.80%에서 최고 연 4.80%로 1.00%포인트 높이며 5%에 근접해졌다. 그 외 다른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0.30%포인트~0.50%포인트 올렸다.

적금은 '우리 페이 적금', '우리 Magic적금 by 롯데카드'를 1.00%포인트 인상했고 다른 적금상품 금리 역시 0.30%포인트~0.80%포인트 올렸다.

업계는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높이면서 역머니무브가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팩트 DB
업계는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높이면서 역머니무브가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팩트 DB

국민은행은 다음 주께 수신상품 금리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매월 1회 이상 시장금리 변동을 점검하여 기본금리에 반영하고 있으며, 지난 9월 29일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인상했다"며 "이번에 결정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폭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다음 주 중 수신상품 금리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높이면서 은행으로 자금이 몰리는 역머니무브가 심화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한은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수신 잔액은 2245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사이 36조4000억 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정기예금이 32조5000억원 급증했다. 이는 2002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증시 상황이 불안정하고 금리 인상기를 맞아 은행 예적금 금리는 오르면서 증시를 떠나 안전자산인 은행 예적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역머니무브도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3%로 결정했다. 한은은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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