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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강 잡기 나서나…5대 은행장 국감 줄소환에 '긴장'
입력: 2022.10.10 00:00 / 수정: 2022.10.10 10:34

대규모 횡령·이상 해외송금 사태 등에…은행장들 국감 증인 채택

5대 시중은행장이 오는 11일 예정된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의 모습. /더팩트 DB
5대 시중은행장이 오는 11일 예정된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의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들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국감에서 시중은행장의 증인 채택을 두고 새 정부가 은행권 기강잡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1일 예정된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감에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5대 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5대 은행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정무위는 '횡령, 유용, 배임 등 은행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과 내부통제 강화 등 향후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여부'를 신청이유로 내세웠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증인 채택을 두고 은행권 기강 잡기가 아니냐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권 초기 주요 금융 정책에서 정부의 입김을 넣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국감에는 은행장보다는 각 부문 부행장급 임원들이 나오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은행권 이슈가 많았던 만큼 금융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실질적인 질의가 아닌 보여주기식 '호통 국감'이 될 까 우려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서민 부담이 커지면서 정부 차원에서 금융권에 요구하는 것이 늘고 있다"라며 "금융권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새 정부의 '은행권 기강잡기'의 일환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남윤호 기자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남윤호 기자

또 다른 관계자도 "최근 불거진 은행권 이슈와 다소 거리가 먼 은행장도 증인으로 불려간다"며 "특정 은행에만 국한된 이슈를 내세워 다른 은행장들까지 증인으로 채택한 배경에는 다른 숨겨진 의도가 있는 것 아니겠나란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은행장들이 출석 예정인 국감의 주요 쟁점으론 △은행 직원 횡령·유용 사고 △이상 외환거래 △예대금리차 △코로나19 금융 지원 등이 꼽힌다. 이에 금융사 내부통제, 금융당국의 관리 책임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15개 은행에서는 2017년 이후 98건, 총 911억7900만 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는 722억6700만원(15건) 규모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이상 외환거래 규모는 현재까지 금융당국이 파악한 것만 10조 원을 넘어선다. 우리·신한은행 검사에서 확인된 33억9000만 달러에 더해 은행 자체점검에서 나타난 31억5000만 달러까지 총 65억4000만 달러의 이상 외환거래를 확인했다. 지난달에는 국민·하나·농협 등 10개 은행에 대한 일제검사를 통해 추가로 6억8000만 달러를 포착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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