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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글로벌 경기침체에 '어닝쇼크'…영업익 32% 급감
입력: 2022.10.07 09:29 / 수정: 2022.10.07 09:29

매출 76조 원·영업익 10조8000억 원…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영향

삼성전자가 7일 2022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삼성전자가 7일 2022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반도체 가격하락 등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7일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10조8000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잠정공시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은 약 78조3062억 원, 영업이익 11조8683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을 것이라 추정했다. 잠정실적 기준으로, 매출은 전망치보다 약 2조 원, 영업이익은 1조 원씩 각각 하회한 것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23.4%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73% 감소했다.

각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가 6조~7조 원, 모바일경험(MX) 2조5000억 원~3조 원, 디스플레이(DP) 1조5000억~2조 원, 생활가전(CE) 1조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3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감소 원인으로 글로벌 경기침체를 꼽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데다가,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주요 매출원인 반도체 사업 역시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는 올해 3분기 주요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과잉공급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각각 10~15%, 13~18%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달러 강세로 인한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분기 삼성전자는 환율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약 1조3000억 원 가량 늘었다.

한편, 이날 공시한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은 완료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결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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