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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M&A 활성화되야 기업 경쟁력 확보"…삼성 ARM 인수 청신호 켜지나
입력: 2022.10.05 16:05 / 수정: 2022.10.05 16:05

LG W-OLED 패널 협업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ES 2022 부스 투어를 경청하고 있다. /최문정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ES 2022 부스 투어를 경청하고 있다. /최문정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최근 삼성전자의 영국의 반도체 팹리스(설계기업) 'ARM' 인수 가능성이 업계 안팎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수합병(M&A)가 활성화돼야 기업들이 서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5일 한 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 2022'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구체적인 M&A 계획에 대해서는 "보안사항이라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ARM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의 칩셋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주요 고객으로는 삼성전자, 애플, 퀄컴 등이 있다. 모바일 칩 설계 분야에서 ARM의 점유율은 90%에 달한다. ARM은 지난 2016년 310억 달러(약 44조 원)에 일본 소프트뱅크에 인수됐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현재 방한 중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르네 하스 ARM최고경영자(CEO) 등과 전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회동했다.

외신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1일 방한하며 "삼성전자와 ARM의 전략적 협력을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도 지난달 해외 출장 귀국길에 "손정의 회장이 10월에 한국에 오면 뭔가 제안을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9조4000억 원을 들여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 인터내셔널을 인수를 끝으로 대규모 M&A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

삼성전자도 여러 차례 사업 경쟁력 확보와 신사업 동력 확보를 위한 M&A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CES) 2022에서 "(M&A와 관련해) 중장기, 단기적으로 나눠서 검토 중이며, 생각보다 더 빨리 움직이고 있고,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 부회장은 3월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전장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M&A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부회장은 이날 올 하반기 TV 시장에 대해 "시장 현황이 좋지 않다"고 전망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의 W(화이트)-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 도입설에 대해서도 "지난달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에서 밝혔듯, (가능성이) 아직 열려 있다"고 말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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