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4757억 원 규모 LNG-FSRU 1척 수주
  • 김태환 기자
  • 입력: 2022.10.05 10:07 / 수정: 2022.10.05 10:07
미국 엑셀러레이트 에너지로부터 수주…현대중공업 건조
한국조선해양이 4757억 원 규모의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7만 입방미터급(m³) LNG-FSRU의 모습. /현대중공업 제공
한국조선해양이 4757억 원 규모의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7만 입방미터급(m³) LNG-FSRU의 모습. /현대중공업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4757억 원 규모의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와 17만m³급 LNG-FSRU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FSRU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FSRU는 해상에서 LNG를 기화시켜 육상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특수 선박으로, 한국조선해양이 올들어 전 세계에서 처음 수주했다.

특히,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으로 유럽 역내 국가들의 LNG 수급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FSRU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양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LNG 수입량의 12%가량이 FSRU를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유럽발 LNG 공급망 이슈 등으로 LNG-FSRU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