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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 속 일제히 상승…트위터 22% 폭등
입력: 2022.10.05 07:25 / 수정: 2022.10.05 07:25

다우 3만 회복 마감
S&P 2거래일 상승 폭 2020년 3월 이후 최대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도 상승


국채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며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Pixabay
국채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며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Pixabay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2.80%(825.43포인트) 상승한 3만316.32로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 만에 3만선을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6%(112.50포인트) 상승한 3790.9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4%(360.97포인트) 뛴 1만1176.4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한 주간 5.7% 상승했으며, 이틀 상승 폭으로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S&P500의 11개 업종은 일제히 올랐는데, 상승 폭은 에너지(4.34%), 재량소비재(3.56%), 소재(3.53%) 순으로 컸다.

종목별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애플(2.56%), 아마존(4.50%), 마이크로소프트(3.38%), 알파벳(3.04%)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트위터는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계약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2.24%나 폭등했다. 테슬라 주가도 2.90% 올랐다.

골드만삭스 5.25%, 씨티그룹 4.35% 상승 등 금융주도 강세였다.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3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55만5580대로 집계됐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8.91%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움직임과 이날 나온 노동지표, 호주중앙은행(RBA) 금리 인상 등을 주목했다.

먼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약 3.63%에 거래됐다. 지난주 4%에서 하락한 것이다. 오전에는 장중 3.6%를 밑돌기도 했다.

글로벌 긴축 기조가 잦아들 수 있다는 기대감은 랠리를 부추겼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RBA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35%에서 2.60%로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쳤다. 이번 인상 폭은 시장 예상치인 0.5%포인트의 절반 수준으로, 이를 놓고 향후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가 고개를 들었다.

노동 시장의 약화를 나타내는 경제지표로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고강도 긴축 기조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1005만건으로 전월 1117만건 대비 10%가량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1110만건)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과매도 상태에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으나, 심리가 취약해 변동성은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마크 헤펠 최고투자책임자는 "주식에 대한 심리가 이미 매우 약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반등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시장은 주로 인플레이션, 금리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기적인 변동성을 유지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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