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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운항 취소 증가…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산'
입력: 2022.10.03 11:16 / 수정: 2022.10.03 11:16

성수기 10월 첫 2주간 아시아-미국행 60여편 운항 취소

해상운송업체 성수기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가는 컨테이너선의 운항 취소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모습./남용희 기자
해상운송업체 성수기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가는 컨테이너선의 운항 취소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모습./남용희 기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핼러윈, 추수감사절 등 10월 해상운송업체의 성수기를 맞이했음에도 컨테이너선 운항 취소가 늘어나고 있다.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더욱 커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달 3~17일 2주간 예정됐던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가는 컨테이너선 60여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WSJ은 이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둔화가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10월은 컨테이너선 운항이 가장 활발한 시기지만, 올해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늘어나는 재고 처리를 위해 기존 상품 주문도 취소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태평양을 건너는 아시아~미주 노선의 운송량 역시 지난해보다 13% 감소했다. 컨테이너선 운임도 1년 전 대비 무려 75%가량 감소한 상태다.

실제,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49.09포인트 내린 1922.95를 기록했다.

SCFI는 지난 1월 사상 첫 5100선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은 뒤 17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지난 5월 20일 18주만에 반등한 뒤 6월 10일까지 4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또 다시 16주 연속 내리며 2020년 11월 20일 이후 1년 10개월여만에 처음으로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1년 전 중국에서 미국 서해안까지 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평균 해상 운송비용이 1만9000달러에 달했지만, 현재 3900달러로 하락했다.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운송 정보업체 제네타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에 잡혔던 아시아-유럽 노선 중 3분의 1이 취소됐고, 둘째 주의 경우엔 절반이 취소됐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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