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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체면 구긴 '대어' WCP에 투자자 울상…공모가比 26%↓
입력: 2022.09.30 11:37 / 수정: 2022.09.30 11:37

장중 4만4000원까지 하락…공모가 대비 26.66%↓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2차전지 분리막 기업 더블유씨피(WCP)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더블유씨피 제공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2차전지 분리막 기업 더블유씨피(WCP)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더블유씨피 제공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2차전지 분리막 기업 더블유씨피(WCP)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19분 현재 WCP는 시초가 5만4000원보다 18.24%(9850원) 하락한 4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6만 원)보다 26.41% 낮은 수치다.

WCP는 장중 4만4000원까지 미끄러지며 공모가를 26.66% 밑돌기도 했다.

이날 의무보호예수가 없는 공모 물량이 쏟아져나오며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증시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손실 규모를 줄이려는 기관투자가들이 공모주를 대거 매도한 것이다. WCP의 상장 첫날 유통 가능 주식 수는 전체 주식의 약 31.7%인 1077만 주가량이다. 기관에게 배정된 공모주 약 537만 주 중 83%는 상장 후 곧바로 매도가 가능하다.

WCP는 2차전지 분리막 분야 국내 2위의 제조업체로서 3조 원 안팎의 기업 가치가 예상되며 기업공개(IPO)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발 강한 긴축 정책 기조가 이어진 데다, 경쟁 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는 등 영향으로 기대보다 몸값 눈높이를 낮춰야 했다. 특히 지난 2022~2024년 추정 실적을 바탕으로 적정 공모가를 매기면서 금리 상승에 따른 현재 가치 할인이 부각됐다.

WCP는 앞서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한 자릿수 경쟁률에 그치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20일부터 이틀 동안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일반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7.25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총 3915억 원이 모였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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