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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1만6000가구 풀리는 '이곳'… 수도권 분양물량 15% 수준
입력: 2022.09.29 16:42 / 수정: 2022.09.29 16:42

"대단지 공급 몰리면 청약 실적 저조할 듯"

연말까지 경기 광명시에 1만6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어 인근 지역 주택가격 조정을 겪을 전망이다. 이들 단지가 분양 계획에 따라 공급될 경우 저조한 청약 실적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최지혜 기자
연말까지 경기 광명시에 1만6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어 인근 지역 주택가격 조정을 겪을 전망이다. 이들 단지가 분양 계획에 따라 공급될 경우 저조한 청약 실적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최지혜 기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연말까지 경기 광명시에 1만6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어 인근 지역 주택가격이 장기적인 조정을 겪을 전망이다. 이들 단지가 분양 계획에 따라 공급될 경우 저조한 청약 실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광명시에 민간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6개 단지 1만6619가구 수준이다. 이는 수도권 전체 분양 예정 물량의 11만8238가구의 14%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체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4769가구가 광명시 내에 풀린다. 광명시에서는 지난 2020년 광명 14R·15R 재개발 구역에 2522가구가 청약 통장을 받은 뒤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끊겼다.

우선 내달 철산동과 광명동에 각각 2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철산동 철산주공 8·9단지를 재건축한 ‘철산자이더헤리티지’는 3804가구의 대단지로 최고 40층 높이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1640가구다.

광명동 광명1R구역 재개발 지역에 들어서는 3585가구도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어 11월에는 광명R5구역 재개발을 통해 2878가구가 새롭게 들어선다. 이후 광명동 베르몬트로광명, 광명4구역 등이 12월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단지 역시 각각 3344가구, 1957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광명10R구역재개발(1051가구) 단지도 연내 분양 계획을 잡았다.

전문가들은 이들 단지가 계획에 따라 한번에 공급될 경우 청약 경쟁률이 떨어지는 등 저조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또 이들 단지의 입주가 진행되면 장기적으로 인근 주택가격도 조정을 겪게 될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한꺼번에 대단지 공급이 이어질 경우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거나 일부 면적대에서는 미달이 나올 수 있다"며 "광명시의 경우 일반분양 물량 비중이 적지만 4000가구에 달하는 수준은 여전히 한 지역에 공급되는 물량으로서는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약 이후 당장 집값 하락세가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대단지 입주가 진행되면 주변의 구축 아파트 시세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명시 아파트 가격은 올해 들어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 지역 아파트 가격은 올해 1월 0.05% 하락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1.03%까지 낙폭이 커졌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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