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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40원 찍었는데 1298원? 토스 환전 사고…환차익 인증글도 
입력: 2022.09.29 07:48 / 수정: 2022.09.29 07:48

토스증권 제휴 맺은 SC제일은행서 16분간 오류 
토스증권 "고객들 차익 회수 계획 없어"


28일 토스증권 MTS에서 제공하는 달러 구매 환율 정보가 1298원으로 나타나는 오류가 발생했다. /더팩트 DB
28일 토스증권 MTS에서 제공하는 달러 구매 환율 정보가 1298원으로 나타나는 오류가 발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28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2원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토스증권에서 한때 1298원에 환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오후 1시50분부터 2시15분까지 약 25분간 토스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달러 구매 환율 정보가 1298원으로 나타나는 오류가 발생했다. 오후 2시16분부터는 정상적으로 1440원 안팎의 환율이 적용됐다.

이 시간 동안 토스증권 MTS에서 달러를 매수했다면, 1달러 당 140원 정도의 차익을 볼 수 있었다. 실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토스에서 환차익을 봤다는 인증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30만 원 넣어서 구매되는 것 확인하고 바로 300(만 원) 환전했다. 35만 원 이득 났다"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4분 만에 20만 원 먹었다" 등의 글을 썼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실제 해당 시간대에 SC제일은행에서 낮은 환율로 거래가 이뤄졌고, 고객들의 차익에 대해서는 회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토스증권에 제공하는 환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생긴 사고"라며 "토스증권 연계 환전 서비스에서만 오류가 발생했으며, 그 외 다른 거래의 환율 적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4원 오른 1439.9원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4.0원 오른 1425.5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상승폭을 키우며 오전 11시 20분쯤 1440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144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 16일(고가 1488.0원) 이후 13년 6개월 만이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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