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
코스피, 2년 2개월 만에 22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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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4원 오른 1439.9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
[더팩트│황원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년6개월여 만에 1440원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하다 1440원 턱밑에서 마감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4원 오른 143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4.0원 오른 1425.5원으로 출발해 오전 11시22분쯤 1440.1원까지 오르며 지난 26일 기록한 연고점(1435.4원)을 경신했다.
환율이 144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고가 1488.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이후 잠시 주춤하던 환율은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 한때 1442.2원까지 치솟았다.
전일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달러 강세가 재개된 데다 중국 위안화가 달러 대비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며 원화 약세 흐름이 강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114.7선까지 올라 200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22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54.57포인트) 하락한 2169.2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100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020년 7월 20일(2198.20) 이후 약 2년 2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47%(24.24포인트) 하락한 673.87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