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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적색수배' 권도형 대표 "숨는 노력 안해…산책·쇼핑 한다"
입력: 2022.09.27 16:25 / 수정: 2022.09.27 16:25

SNS 통해 근황 전해…"지난 몇 주간 누구도 마주친 적 없다"

국제형사기구(인터폴)의 적색수배를 받고 있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개인 SNS를 통해 숨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권 대표가 야후 파이낸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한 폭락 사태와 관련해 프로젝트 실패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 /야후파이낸스 유튜브 동영상 캡처
국제형사기구(인터폴)의 적색수배를 받고 있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개인 SNS를 통해 "숨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권 대표가 야후 파이낸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한 폭락 사태와 관련해 프로젝트 실패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 /야후파이낸스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국산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해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적색수배를 발령한 가운데, 권 대표가 "숨는 노력 안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27일 트위터에 "나는 숨으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는다"며 "내가 산책도 하고 쇼핑몰도 다니는 지난 몇 주간 누구도 마주친 적 없다"고 근황을 알렸다.

권 대표는 트위터 이용자들이 "아직 싱가포르에 있느냐, 여권 만료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는 보도가 있다", "루나(가상화폐) 보유자들과 만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전날인 26일 인터폴이 권 대표에 대한 적색수배를 발령했는데, 권 대표는 하루 만에 딱히 숨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이다.

검찰은 지난 5월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고소장을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아직까지 권 대표를 소환 조사하지 못했다.

이에 검찰은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창립 멤버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직원 한모씨 등 싱가포르에 체류중인 관계자 6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또 외국인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를 제외한 5명에 대해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한 상태다.

권 대표는 당초 싱가포르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행방이 묘연하다. 싱가포르 경찰(SPF)은 지난 17일 AFP통신을 통해 권 대표가 현재 싱가포르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테라·루나 급락 사태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가 달러화와의 페깅(가치 고정)이 끊어지면서 테라의 가격을 지지해주던 자매 코인 루나의 가격도 연쇄 폭락한 사건이다. 이 때문에 한때 시가총액이 50조 원이 넘어섰던 대형 코인들이 연쇄 급락하면서 국내외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손해를 본 투자자들은 권 대표 등을 사기·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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