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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현대전 필수 '통합 통신단말 핵심 기술' 개발 추진
입력: 2022.09.27 13:23 / 수정: 2022.09.27 13:23

위성·공중·지상 연결하는 '통합 통신단말 핵심 기술' 개발

LIG넥스원은 급변하는 현대전에 대비해 통합 통신단말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다계층 복합무선전송 시스템 통신망 연결도.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은 급변하는 현대전에 대비해 '통합 통신단말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다계층 복합무선전송 시스템 통신망 연결도. /LIG넥스원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IG넥스원은 미래 전장 통합 통신의 필수 기술인 다계층 통신을 위한 '통합 통신단말 핵심 기술' 개발 준비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초연결·초융합·초지능화 기술 발전으로 전장에서 하나의 장비를 통해 전 구성원의 네트워크 연결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추세에서 위성·공중·지상 등 다양한 계층을 연결하는 통합 통신체계가 국방 분야 핵심 과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1991년부터 현재까지 P-999K 무전기를 생산·수출해왔다. 2010년 차세대 전술 다대역 다기능 무전기(TMMR)를 시작으로 통합 통신단말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전술망에서 전투원 운용을 위한 이동 애드혹 네트워크(MANET) 웨이브폼과 국제 표준 기반 미들웨어 플랫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기존 TMMR에 광대역 웨이브폼뿐만 아니라 협대역 웨이브폼을 적용해 전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성능 개량 장비 개발도 완료했다.

앞으로 LIG넥스원은 '통합 통신단말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제 표준 기반 미들웨어 플랫폼을 성능 개량한 전술통신용 차세대 SCA를 개발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실시한 미래 전술망의 통합 네트워크 구조 선행 연구를 완료하고 다양한 전장 상황에서 통신품질(QoS)을 확보하기 위한 대대급 이상 다계층 통합전송단말을 개발 중이다.

LIG넥스원은 군뿐만 아니라 다수의 민간 기관과 협력해 통신망 관련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국내 첫 5G 특화망용 '스몰셀' KC 인증을 획득한 이노와이어리스 인수를 통해 최근 민수 사업 진출을 시도 중이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 통합형 휴대단말기와 군 전용 주파수 TDD-LTE 단말기를 개발한 사이버텔브릿지, 5G 이동위성통신이 가능한 시스템온칩(SoC)을 개발한 AP위성 등 5G·6G 소형·통합 단말 제작 역량을 확보한 업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현대전에서 필수 불가결의 원칙은 끊김 없는 통신 상태 유지와 정확한 정보 전달"이라며 "LIG넥스원의 이미 성능이 입증된 다수 무기체계의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계층 통신을 위한 통합 통신단말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투원 간 통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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