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현준 사장 "미래 만드는 여정에 동참해 달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이 24일 보스턴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테크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22일과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보스턴에서 차세대 IT 기술 분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테크 포럼'은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이 미국 현지 우수 개발 인재와의 소통을 위해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연례행사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일시 중단했다.
3년 만에 재개한 올해 '테크 포럼'에는 이틀간 미국 MIT, 스탠퍼드, 캘리포니아공대, UC버클리 등 북미 지역 주요 대학 박사 200여 명이 대거 초청됐다. AI(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연구 분야의 인재들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연구소장 노원일 부사장, 인사팀장 나기홍 부사장 등 경영진과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승현준 사장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삼성전자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저희 제품은 그들의 삶에 녹아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대와 도전 속에서 '생각의 리더'가 돼 기술을 더 나은 가치를 위해 쓰고 올바른 곳에 활용하고자 하는 전 세계적 담론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에서 일한다는 것은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이끌고 나아가 생각과 문화의 리더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미래를 만드는 여정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별도 테크 세션에서는 AI, 로봇,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에 대한 삼성전자 임원들의 발표와 질의응답, 토론이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DX 부문 인사팀을 총괄하는 나기홍 부사장이 △성장을 위한 다양한 경험 △연구 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복지 등에 대해 발표하는 커리어 비전 세션이 마련됐다.
'테크 포럼'의 한 참석자는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R&D 전략과 방향성,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문화와 인사제도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