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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캐나다 광물업체 3곳과 원재료 공급 협약
입력: 2022.09.23 09:37 / 수정: 2023.02.24 14:38

권영수 부회장 "북미 지역 안정적 공급망 구축 위한 의미 있는 성과"

CIBC 은행장 빅터도디그, 캐나다천연자원부 국장 킴벌리 라이보, Snowlake CEO 필립 그로스,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김동수 전무, 캐나다 매니토바 주지사 헤더 스테판슨,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Electra CEO 트렌트 멜, Avalon CEO 도널드 부버, KOMIR 권순진 본부장, 캐나다투자청 국장 나탈리 비샵(왼쪽부터)이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CIBC 은행장 빅터도디그, 캐나다천연자원부 국장 킴벌리 라이보, Snowlake CEO 필립 그로스,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김동수 전무, 캐나다 매니토바 주지사 헤더 스테판슨,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Electra CEO 트렌트 멜, Avalon CEO 도널드 부버, KOMIR 권순진 본부장, 캐나다투자청 국장 나탈리 비샵(왼쪽부터)이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가파른 시장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지역의 배터리 핵심 원재료 공급망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생산하는 캐나다 광물업체 3곳과 코발트·리튬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2일(현지 시간)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광물업체 일렉트라, 아발론, 스노우레이크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황산코발트·수산화리튬 등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캐나다 매니토바 주지사 헤더 스테판슨, 온타리오주 장관 조지 피리, LG에너지솔루션 김동수 전무, 일렉트라 최고경영자(CEO) 트렌트 멜, 아발론 CEO 도널드 부버, 스노우레이크 CEO 필립 그로스 등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렉트라와 2023년부터 3년간 황산코발트(코발트 전구체 화합물) 7000톤(t)을 공급받기로 했다. 일렉트라는 북미 지역에서 황산코발트를 정제할 수 있는 유일한 공급 업체다.

아울러 2025년부터 5년간 아발론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5만5000t을, 10년간 스노우레이크가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20만t을 공급받기로 했다. 수산화리튬은 고성능·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이들 기업과 핵심 원재료 공급에 관한 세부 내용을 협의하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과 관련해 중장기 사업 전략 발표를 통해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북미 시장 내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과 관련해 "중장기 사업 전략 발표를 통해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북미 시장 내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내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이 발효되면서 북미 지역 내에서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채굴 및 가공하는 업체들과 중장기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원재료 공급망 다변화 능력이 미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기준이 됨에 따라 일부 국가에 편중된 원재료 의존도를 낮추고, 경영 불확실성 요인에도 능동적이고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공급망 능력을 갖추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맺은 일렉트라, 아발론, 스노우레이크가 위치한 캐나다 역시 글로벌 니켈 매장량 5위, 정련 코발트 생산 3위 등 세계적인 광물 수출 국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IRA 인센티브 조건에 만족하는 공급망 구축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중장기 사업 전략 발표를 통해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북미 시장 내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라며 "핵심광물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 제공으로 고객이 가장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외에도 유럽 리튬 생산업체인 독일 벌칸 에너지와 5년간 수산화리튬 4만5000t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호주 라이온타운과 5년간 수산화리튬의 원재료인 리튬정광 70만t 확보 △캐나다 시그마리튬과 6년간 리튬정광 69만t 확보 △세계 1위 리튬 보유국인 칠레의 대표 리튬 업체 SQM과 9년간 수산화·탄산리튬 5만5000t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으로 핵심 원재료를 조달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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