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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강도 긴축 전망에 일제히 하락…애플 0.64%·테슬라 4.06%↓
입력: 2022.09.23 07:44 / 수정: 2022.09.23 08:57

다우, 0.35% 내린 3만76.68 마감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35%(107.10포인트) 내려간 3만76.68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4%(31.94 포인트) 밀려난 3757.9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7%(153.39 포인트) 떨어진 1만1066.8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내 헬스와 통신 관련주를 제외하고, 임의소비재, 금융, 사업, 자재(소재), 기술 관련주 등 9개 업종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대장주' 애플이 0.64% 하락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4.06%), 엔비디아(-5.28%), 아마존(-1.04%), 포드(-2.15%), 제너럴모터스(-0.80%), 월마트(-1.02%) 등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반면 메타플랫폼(페이스북)은 0.49% 반등했고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0.87% 뛰었다.

시장은 Fed가 강도 높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란 관측에 영향을 받았다. Fed가 이른 시일 안에 긴축 기조를 풀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주가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Fed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0.75%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다. 6월과 7월에 이어 올해 3번째 자이언트 스텝의 금리 인상 단행이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2.25~2.50%에서 3.00~3.25%로 올랐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에서는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올해 말 4.4%, 내년 말 4.6%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착륙 가능성이 줄었다"며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미국의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16%를 돌파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71%대로 급등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 속도 여파로 전일 하락에 이어 소폭 하락 출발했다"면서 "경기 선행지수의 지속적인 하향 조정으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자 낙폭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특히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영향으로 달러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가자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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