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함정의 생존력과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함정용전자전장비-II' 연구개발 사업에 출사표를 내며 미래전의 핵심 기술 첨단화에 나선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생존력과 전투력 극대화를 위한 방위사업청 국책과제 '함정용전자전장비-II'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함정에 탑재된 전자전장비의 노후화와 성능 부족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형 구축함(KDDX)과 같은 최신 함정까지 탑재할 수 있는 새로운 전자전장비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최첨단 함정 장비들과의 안정적인 통합·운용 여부가 개발의 성패를 좌우한다.

전자전 무기체계는 △전장환경에서 위협 전파신호를 탐지·추적·분석해 아군에게 전파하고(전자지원) △수집된 정보를 이용해 아군을 보호하며(전자보호) △적의 레이다와 통신 등을 마비(전자공격)시켜 아군의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무기체계다.

한화시스템은 해군함정·잠수함 80여 척의 전투체계를 개발해온 역량과 다기능 레이더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본부장은 "그동안 다양한 사업 수행으로 확보한 첨단 기술과 체계개발 역량, 국내외 기업들과의 시너지 등을 통해 '함정용전자전장비-II'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함정용전자전장비-II'의 적기 전력화를 통해 우리 해군의 생존력·전투력 향상은 물론, 핵심 부품 국산화 등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방산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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