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상생 활동 베를린서 뉴욕으로…중소기업 지원 행사 개최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2.09.22 09:45 / 수정: 2022.09.22 09:45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뉴욕서 개최…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미국 뉴욕에서 열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서 스킨케어와 기능성 토너를 출품한 아네시 관계자들이 해외 바이어와 제품을 상담하고 있다. /롯데 제공
미국 뉴욕에서 열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서 스킨케어와 기능성 토너를 출품한 '아네시' 관계자들이 해외 바이어와 제품을 상담하고 있다. /롯데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롯데는 미국 뉴욕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그룹의 6개 유통 계열사(홈쇼핑·백화점·마트·면세점·하이마트·코리아세븐)가 함께 개최하는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프로젝트로 참여 중소기업만 170개에 달한다. 기존까지 일부 계열사에서 실시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그룹 차원 상생 활동으로 확대했다.

이번 엑스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에 참가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 데 이은 두 번째 활동이다. 독일에서 열린 엑스포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해 유럽 지역 바이어 70여 명과 수출 상담을 열었고 누적 상담 건수 217건, 상담 금액 총 2900만 달러(약 400억 원)를 기록했다.

롯데가 중소기업 상생 활동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적극적인 상생 의지가 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5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롯데지주·유통 관련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협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동빈 회장은 올해 상반기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에서 사회적으로 선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진심으로 우리 고객의 삶과 그들을 둘러싼 환경을 어떻게 더 좋게 만들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우리의 모든 의사결정에 선한 가치가 고려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롯데는 피어17 야외 광장에 15m 높이의 어메이징 벨리곰을 전시했다. /롯데 제공
롯데는 피어17 야외 광장에 15m 높이의 '어메이징 벨리곰'을 전시했다. /롯데 제공

미국 뉴욕 맨해튼 남동부에 있는 피어17에서 열린 두 번째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서는 롯데 협력 중소기업과 신규 발굴 중소기업 등 총 120개 중소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수출 상담회와 제품 품평회, K컬처 이벤트 등이 열렸다.

피어17 야외 광장에는 15m 높이의 '어메이징 벨리곰'을 전시했다. 맨해튼 관광 명소 사이에 자리 잡은 거대 곰은 글로벌 바이어들은 물론 현지 방문객과 관광객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롯데는 벨리곰과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필요성을 담은 홍보물을 나눠 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유치 지원 활동도 펼쳤다.

롯데는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들이 이번 엑스포를 통해 판로 개척, 해외 네트워크 구축, 수출 계약, 글로벌 제품 경쟁력 확보 등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는 이번 엑스포 행사 외에도 제품 홍보 콘텐츠 제작, 롯데 유통 계열사 바이어 초청 국내 입점 상담회 등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활동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 글로벌 바이어들과 추가 수출 상담이 지속될 수 있도록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를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임성복 롯데지주 CSV팀장은 "독일 베를린과 미국 뉴욕에서 연속으로 열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가 협업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그룹 차원의 통합 동반 성장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업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한 발 앞장서 중소기업들과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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