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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家 차남 윤재훈, 알피바이오 IPO 흥행 이끌까
입력: 2022.09.21 17:07 / 수정: 2022.09.21 17:07

알피바이오, 29일 코스닥 상장…총 공모금액 156억 원

대웅家 차남 윤재훈 회장이 이끄는 알피바이오가 오는 29일 상장한다. /알피바이오 제공
대웅家 차남 윤재훈 회장이 이끄는 알피바이오가 오는 29일 상장한다. /알피바이오 제공

[더팩트|문수연 기자] 대웅제약 창업주 고 윤영환 명예회장의 차남 윤재훈 회장이 이끄는 알피바이오가 오는 29일 상장하는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알피바이오는 지난 15일~16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공모가격 희망범위인 1만~1만3000원의 상단인 1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알피바이오의 총 공모금액은 156억 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총 1630곳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1556.0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 신청 수량 중 99.55%(미제시 1.16%포함)가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3000원 이상을 제시했음에도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한 의약품 시장 진입장벽과 셀프메디케이션 트렌드 대두에 따른 건강기능식품 수요 급증 등의 긍정적 시장 상황에 기대와 신뢰를 보냈다"며 "알피바이오의 제품 기획력,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인정받은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독보적 기술력, 다변화된 고객사 네트워크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 영위 등이 공모 흥행 요인"이라고 말했다.

알피바이오는 지난 1983년 미국 알피쉐러(RP Scherer Corp; 현 Catalent)와 대웅제약이 합작해 설립한 연질캡슐 전문 제조기업이다. 국내 연질캡슐 시장점유율 1위(51.5%)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알피바이오의 IPO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알피바이오 제공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알피바이오 제공

알피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1149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 679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2021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8.8%다.

알피바이오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IPO로 확보된 공모자금 156억 원을 설비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고부가가치 아이템 개발, 신규 제형 확대 및 제형 고도화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이사는 "상장 후 높아진 대외신인도를 기반으로 고객사 네트워크 확대, 고부가가치 아이템 창출, 수익성 개선 및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명실상부한 국내 No.1 의약품건강기능식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20일~21일 양일에 걸쳐 공모주 청약을 마치고 오는 2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한편 대웅제약이 지난 1998년 알피쉐러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뒤 2016년 알피바이오를 독립시켰다. 최대주주는 윤재훈 회장으로 지분 61.13%를 보유하고 있다. 윤재훈 회장은 대웅家 형제 중 유일하게 대웅 지분이 보유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1993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2009년 대웅제약 대표이사 겸 부회장 자리에 올랐으나 실적 부진으로 경영능력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이후 동생 윤재승 대표가 대웅제약 경영에 복귀하면서 윤재훈 회장은 경영에서 물러나게 됐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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