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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배터리 음극재 소재 '고연화점 피치' 공장 착공
입력: 2022.09.21 10:30 / 수정: 2022.09.21 10:30

OCI·포스코케미칼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과 착공식 개최

OCI와 포스코케미칼의 합작사인 피앤오케미칼이 21일 충남 공주에서 이차전지 음극재용 고연화점 피치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더팩트 DB
OCI와 포스코케미칼의 합작사인 피앤오케미칼이 21일 충남 공주에서 이차전지 음극재용 고연화점 피치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OCI는 자사·포스코케미칼의 합작사 피앤오케미칼과 함께 충남 공주에서 이차전지 음극재용 고연화점 피치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OCI 김유신 부사장, 포스코케미칼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 피앤오케미칼 김종국 사장 등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최원철 공주시장 등 지역 관계자가 참석했다.

피앤오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전자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OCI와 포스코케미칼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합작법인은 OCI가 49%, 포스코케미칼이 5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고연화점 피치 공장은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 내 3만2500㎡ 규모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963억 원이다. 이달 착공을 시작해 2023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시 피앤오케미칼은 연 1만5000톤 규모의 고연화점 피치를 생산하게 된다. 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케미칼을 시작으로 글로벌 음극재 제조사까지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연화점 피치는 이차전지의 충전·방전 효율 향상과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음극재 표면 코팅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음극재 생산의 필수 소재인 고연화점 피치의 수요가 급증했지만, 국내에는 고연화점 피치 생산 업체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두 회사는 이번 착공으로 음극재 핵심 소재인 고연화점 피치의 국산화와 기술 내재화를 이뤄 국내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기술 자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OCI는 세계 최대의 액상 피치 제조업체로 현재 연간 53만톤 규모의 액상 피치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피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OCI는 이번 고연화점 피치 공장 건설로 기존의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액상 피치에서 석유계 고연화점 고상 피치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수익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유일의 흑연계 음극재 회사로 피앤오케미칼 공장 건설을 통해 고품질 음극재용 피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또 원료·중간소재·제품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체를 완성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김유신 부사장은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을 통해 고순도 과산화수소에 이어 고연화점 피치까지 고부가가치 전자소재 분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차전지 산업의 필수 소재인 고연화점 피치의 최초 국산화를 이뤄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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